[유럽마감]실적 우려, 2개월래 최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11.16 02:06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2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SAB밀러, 소덱스호 알리언스, 크레디 아그리콜 등에 대한 실적 실망감이 이날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13%(72.50포인트) 떨어진 6359.60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93%(52.47포인트) 하락한 5561.1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날보다 1.49%(116.08포인트) 내린 7667.03으로 마감했다.
가트모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인 에드 월리스는 "투자 심리가 부정적이며, 투자자들은 최근 기업 실적 하향 위험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3위 맥주회사인 SAB밀러는 이날 3.4% 떨어졌다. 이 회사는 상반기 순익이 21% 증가한 9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억1000만달러에 못미쳤다.
소덱스호 알리언스도9.8% 급락했다. 지난 200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회계연도 순익이 3억4700유로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억5400만유로에 못미쳤다는게- 이유였다.
크레디아그리콜도 이날 3.6% 내렸다. 프랑스 3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은 3분기 순익이 17% 감소한 9억54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