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36.38로 전일대비 1.84%(36.20p) 하락하고 있다. 이날 1970으로 전날보다 0.12% 빠지며 장을 출발한 지수는 오전장에서는 선전했지만 오후 2시50분 넘어서 낙폭을 키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2%에 가까운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던 예상은 현재 여지없이 빗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0.62% 하락했는데도 불구, 펀더멘털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진 국내증시가 3배가 넘는 하락률을 보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이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끌었던 운수장비주와 운송, 철강 등 중국 수혜주들을 대거 내다팔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같은 원인에다 하락률이 1.5%대를 넘으며 시장이 다시 한번 움찔하고 있는 것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