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SBS가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제5회 '미래한국리포트' 행사에 참석, "대통령이 부패 혐의를 받는 사람이 된다면 국가청렴도는 땅에 떨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야당은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지만 정치적 선동이다"고 일축하고 "지난 10년은 위기극복의 10년, 발판의 10년이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이어 △중소기업 육성 △한반도 대철도 시대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개방형 복지를 공약했다.
민주당과 통합논의에 대해선 "강성했던 수구 보수세력은 분열하고 있지만 민주개혁세력은 하나로 통합하고 있다, 하나가 되면 희망을 만들수 있다"며 "통합은 희망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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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쩍 '정조' 리더십을 강조해 온 정 후보는 이날도 '듣는 정치'와 '탕평의 정치'를 펴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정조는 수시로 궁궐 나가서 현장 소리를 들었고 '격쟁'이라 해서 왕 행차 중에 백성이 징치고 나오면 왕이 직접 하소연 듣고 문제를 해결해줬다"며 "대통령이 되면 택시기사 농민 재래시장 상인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하소연을 듣고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또 "정조는 서얼출신도 중용하는 등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썼다"며 "대통령이 되면 저를 찍었건 찍지 안았건 간에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 현대판 탕탕평평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국회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반부패 3자회동을 가진 뒤 광주전남 선대위 발대식을 위해 광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