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보수의 분열이란 중대 상황을 맞았다. 일부 지역 표심은 벌써 술렁인다.
지지율 정체의 늪에 빠진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좀처럼 묘수를 찾지 못하다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과 후보단일화란 카드를 꺼냈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이회창'이란 이름이 등장한 후 언론과 국민의 관심권에서 다소 비껴났다.
이게 다 이회창 후보의 등장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그런데 정작 '원인제공자'인 이 후보는 여유만만이다.
단풍철 등산을 하는가 싶더니 휴일엔 떡집에서 가래떡을 손수 뽑았다. "내 손 깨끗하다, 한 번 먹어보라"며 동행한 기자들에게 일일이 떡을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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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견 여유로워보이지만 마음 속까지는 알 수 없다. 그도 다른 주자들처럼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