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14일 송환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7.11.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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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14일(한국시각) 국내에 송환될 예정이다.

9일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 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우리 정부는 11일~13일 김씨 호송팀을 미국 현지에 파견, 14일 LA 국제공항에서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을 계획이며 현장에서 이미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가 귀국하면 일단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데려와 조사를 벌인 뒤 체포영장 시한인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김씨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다음주 주말 이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6일 특별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최대한 신속하게 BBK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일단 김씨를 기소중지한 뒤 미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때 적용했던 주가조작 등 각종 혐의와 김씨에 대한 (주)다스의 사기 고소 사건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스의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 불이행에 따른 이 후보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과 통합신당이 이 후보를 주가조작 공범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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