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vs李, '누가 더 보수' 싸움 중"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1.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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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측 '우경화' 비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은 9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누가 더 보수인가 싸움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언제라도 달라지는 대북관은 한반도 위기가 불러온다"고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공약이 빈 창"이라며 동시에 공격했다.



최재천 선대위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언제라도 달라진다"며 "극우 보수세력의 환심을 위해, 중도평화세력으로 위장하기 위해 소신없이 늘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일관성이 핵심"이라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또 이회창 후보의 대선 공약에 대해 "한나라당의 공약을 베끼지 않고서는 40일만에 국가 운영 전략을 만들 수 없고 바뀐 시대에 5년전 공약을 그대로 들고 나올 수도 없지 않느냐"며 "빈 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 두 후보가 지금 누가 더 보수인가 싸우고 있다"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경제-정치 부패 후보간의 싸움"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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