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반전...종가 첫 90불 돌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10.2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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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25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날보다 3달러36센트 급등한 90.46달러로 마감했따.

WTI는 이날 장중한때 90.60달러까지 도달, 장중 최고가 기록도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말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90.07달러까지 도달했었으나 차익매물로 90달러 밑으로 떨어진채 마감했다.

에너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와 중동지역의 긴장고조가 국제유가를 급등시켰다.
, 사상 처음으로 90달러를 넘어서 90.07달러를 기록했다.



앨러론의 트레이더 필 플린은 "유가 강세를 예상해오긴 했지만 이처럼 강력할줄은 몰랐다"며 "달러가치 하락이 상품 수요를 밀어올리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다음주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장세에서 상투를 잡는 것은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압달라 엘 바드리는 25일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예정돼 있는 하루 50만배럴 증산 외에 OPEC는 어떤 증산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원유가 뿐 아니라 천연가스 역시 3% 급등하는 등 여타 에너지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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