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측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미미한 수준의 보완투자만으로 최근 7세대 크기 유리기판 기준으로 LCD 생산량을 월 2만장씩 늘렸다.
이를 통해 7세대 LCD 공장에서 삼성전자는 월 19만장에서 21만장으로, LG필립스LCD는 월 11만장에서 13만장으로 생산량을 각각 확대했다.
이러한 활동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올해 3/4분기 나란히 20%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미미한 수준의 보완투자만으로 지난달 7세대 LCD 공장에서 월 2만장을 추가로 생산하게 됐다”며 “ 때문에 월 9만장인 7세대 1차 공장(7-1라인)을 합쳐, 현재 월 21만장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40인치와 46인치 LCD 수요가 급증하는데 따라 457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7-2라인을 증설, 월 3만장을 더해 15만장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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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대표 권영수) 역시 경기 파주 7세대 LCD 공장(P7라인) 생산량이 기존 월 11만장에서 지난달 13만장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맥스캐파팀을 구성해 기존 공장 내 설비에서 낭비요소를 모두 제거, 생산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데 따른 결과”라며 “현재도 맥스캐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7세대 공장 월 13만장 물량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7세대 LCD 공장에서 각각 1870×2200㎜와 1950×2250㎜ 크기 유리기판을 다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7세대 LCD 공장에서 유리기판 1장 당 40인치 LCD 패널 8대와 46인치 6대를, LG필립스LCD는 42인치 8대와 47인치 6대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