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니스커트와 스키니진의 인기가 레깅스로까지 연결되면서 두툼한 보온용 속바지 같았던 레깅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얇고 탄력이 우수한 스타킹 소재로 만들어지면서 여성들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패션 아이템인 스타킹 느낌이 강해졌으며, 색상과 디자인도 다양해진 것.
작년까지만 해도 레깅스는 주로 캐주얼한 의상에 스키니진과 같은 바지 대용으로 매치해 입었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킹 느낌의 레깅스는 올해 유행인 메탈릭 소재의 재킷과 미니 원피스 같은 정장 스타일 의상에도 매치하기에 유용하다.
이러한 레깅스 인기에 동참하기 위해 올 가을 각 스타킹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레깅스를 내놓고 있다.
비비안은 작년 2~3종류에서 올들어 길이나 디자인에 변화를 주며 5~7가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기본 스타일로, 무늬가 없는 발목 길이의 9부 레깅스(2만원)와 아랫부분이 고리 형태로 된 레깅스(3만원)을 선보였다. 또 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우수한 9부 레깅스(3만5000원)는 매년 그 기능이 개선되며 꾸준히 주목받는 제품이다. 밑단을 리본처럼 묶을 수 있도록 처리해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 9부 레깅스도 있다(2만5000원).
이 시각 인기 뉴스
스타킹 브랜드 키슬렌은 네트조직으로 큰 꽃무늬를 짜넣어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깅스(4만5000원)를 출시했다.
일본 수입 스타킹인 메트로시티는 골지 느낌이 나면서 밑단에 3cm 가량의 고무밴드를 댄 9부 레깅스(2만2000원)와, 밑단에 5cm 가량의 고무밴드를 댄 9부 레깅스(2만원)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