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CSR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7.10.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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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지속가능경영원 개원 2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 분야의 권위자인 브레들리 구긴스(Bradley Googins), 알란 나이트(Alan Knight), 제이슨 폭스(Jason Perks)씨는 오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이 개최하는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구긴스 보스턴칼리지 기업시민센터 (Boston College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 BCCCC) 소장은 20년간 지속가능경영, 사회책임 (Social Responsibility)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했다.

또, BCCCC는 회원제 형식을 통한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을 펼친다. 특히 기업 실무진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 및 멤버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실리적인 서비스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어카운터빌리티(Accountability)의 나이트 본부장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제기준 개발과 분석, 시스템 디자인 및 실행, 모니터링과 평가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어카운터빌리티는 세계 주요 350개 기업 등을 회원으로 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검증기관으로 기업, NGO, 정부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5년에 설립됐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인 'Sd3-global' 의 폭스 이사는 지속가능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기업 벤치마킹 서비스 제공과 지속가능보고서가 국제보고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nitiative)의 가이드 라인에 맞춰 작성되고 있는지에 대한 심사를 담당해 왔다.


이들은 각각 '사회와의 연계, 화합을 통한 사회적 책임의 경영 전략화','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s)에 대한 대응을 통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써의 지속가능보고서 - 이해 관계자 참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갖고 차례로 강연에 나선다.

이 날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CSR활동이 경영 시스템 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됐던 국내 사례도 소개된다. 시멘트 기업인 라파즈 한라와 환경 단체의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한국 라파즈 석고보드 대표 올리비에 귈리(Olivier Guilluy)와 김정호 백두대간보전회 사무처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이병욱 세종대 교수, 김태기 단국대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는 토론회도 마련된다. 장지인 중앙대 교수, 최갑홍 기술표준원 원장, 정회성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안병옥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김현철 산자부 산업환경팀장, 김운호 경희대 교수가 토론 패널로 참여한다.

지속가능경영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업 내부의 전략 수립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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