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김천 혁신도시 기공식에 참석해 "균형발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파격적인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고 그래서 준비한 것이 지난 7월 발표한 2단계 균형발전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는 균형발전정책이 국가 경쟁력을 위해, 그리고 국민통합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힌 뒤 "그러나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경북지역 주요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에서 내세운 혁신도시의 비전이 그 정도면 우리도 살기 괜찮지 않겠느냐 해서 '갑시다'하고 결정을 했는데 이거 진짜 도시가 사람이 살만한 도시가 될른지, 아이를 키울만한 도시가 될른지 그 불안감을 여전히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아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금방은 안 될지 모르나 우리가 투자를 하면 누구라도 노후에는 '아 맞구나'하고 이 도시에 아마 살게 될 것"이라며 "또 아이를, 그 다음대인데 손주를 키울 때 여기서 키우면 좋겠다 그렇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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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좀더 잘 되면 좀더 빨라서 젊은 직원들은 바로 여기 와서 '여기, 아이 키우니까 인간성도 풍부해지고 사람도 좀 넉넉해지고 그러면서도 대학도 갈만한데가 있고 실속이 있더라' 이런 시대가 금방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