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혁신도시 12일 '첫 삽'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09.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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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혁신도시 위치도▲제주 서귀포혁신도시 위치도


제주 서귀포혁신도시가 국내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12일 기공식을 갖는다.

건설교통부는 이용섭 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포함한 정부관계자와 김태환 제주지사,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제주 서귀포혁신도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기공식을 갖는 서귀포혁신도시는 개발 면적 115만939㎡으로, 1800가구를 지어 모두 5000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순밀도 201인/㏊, 총밀도는 44인/㏊로, 기존 신도시보다 쾌적한 국제교류연수도시로 개발된다.



세계최고수준인 국내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 교통·교육·보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래형 첨단도시(U-시티)이자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기법(CPTED)을 도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건설된다.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서귀포혁신도시에는 오는 2012년까지 용지보상금 1763억원을 포함, 총 34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이번 기공식과 함께 1공구가 착공될 경우 공사 고용 등 경제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건설교통인재개발원 등 교육연수기관의 제주 이전에 따라 연간 20만명 이상의 교육생이 제주를 찾는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귀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한국국제교류제단, 재외동포재단,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종합상담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상연구소 등 9개다.

건교부는 이번 서귀포혁신도시 기공식에 따라 모두 124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인 전체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오는 20일에는 김천혁신도시가 기공식을 갖는 것을 비롯해 진주, 광주·나주 등도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와 보상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순차적으로 착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배치 계획도▲제주 서귀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배치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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