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야구장을 대신할 정규구장은 구로구 고척동 체육시설부지에 건립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이내흔 대한야구협회장 등 야구계 대표는 19일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함께 하기로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서울시와 야구계는 동대문야구장을 대신할 정규구장을 구로구 고척동 체육시설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고척동 야구장 건설에는 약 460억원의 공사비가 들 것으로 추정됐다. 고척동 부지는 문화·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에 입지하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의 문화체육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아울러 난지한강시민공원(2곳)과 잠실유수지, 공릉배수지 등에 동호인과 유소년을 위한 간이야구장을 설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