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야구장 11월 철거…공원으로 조성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07.03.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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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체육시설부지에 야구장 건립

한국 아마추어 야구의 산실인 동대문운동장이 오는 11월 철거된다.

동대문 야구장을 대신할 정규구장은 구로구 고척동 체육시설부지에 건립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이내흔 대한야구협회장 등 야구계 대표는 19일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함께 하기로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동대문야구장 부지에는 '공원화 사업계획'에 따라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959년 건립된 동대문야구장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서울시와 야구계는 동대문야구장을 대신할 정규구장을 구로구 고척동 체육시설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고척동 야구장 건설에는 약 460억원의 공사비가 들 것으로 추정됐다. 고척동 부지는 문화·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에 입지하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의 문화체육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또 동대문야구장에서 개최됐던 각종야구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구의정수장과 신월정수장에 각각 대체야구장을 건립키로 했다.

아울러 난지한강시민공원(2곳)과 잠실유수지, 공릉배수지 등에 동호인과 유소년을 위한 간이야구장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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