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큐브', 내년 美서 단종…낮은 판매량 원인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7.15 14:59
큐브

닛산 '큐브'가 2015년 미국에서 단종될 전망이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닛산 북미법인은 2015년형 신차 라인업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깜찍한 디자인의 박스카 '큐브(Cube)'를 판매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매체는 "닛산은 내년 미국 시장에 △'알티마' △'리프' △'GT-R' △'쥬크' △'패스파인더' 등의 제품을 계속 판매해 나갈 계획이지만 '큐브'는 포함하지 않았다"며 "해를 넘길수록 점차 낮은 판매량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닛산은 2009년 '큐브'를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한 이후 이듬해 총 2만3000여대를 팔며 최고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2013년 5460여대, 2014년 6월까지 총 2300여대를 팔며 점점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닛산 북미법인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2014년형 '큐브'는 계속해서 판매할 계획이지만 그 이후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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