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야심작 '우라칸', 10일 국내 출시…"성능 살펴보니"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7.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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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마력의 성능에 최고 325km/h, 제로백 3.2초 기록…국내서 페라리 '458 이탈리아'와 경쟁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10일 국내 출시를 앞둔 람보르기니의 야심작 '우라칸 LP610-4(Huracán LP 610-4)'에 국내 람보르기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 평가받는 '가야르도'의 명성을 잇는 후속모델 '우라칸'은 지난 1월부터 전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VIP 프라이빗 투어만으로 이미 700대가 넘는 사전 주문이 이루어진 람보르기니의 차세대 수퍼카다.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일반에 최초 공개된 뒤 △페라리 '458 이탈리아' △맥라렌 '650S' 등과 경쟁을 벌여 온 '우라칸'은 람보르기니 최초로 7단 듀얼크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기존의 원클러치 방식과 달리 운전자에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 감각을 전해준다.

여기에 미드십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으며 '가야르도'의 엔진 성능을 끌어올려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5.2리터 V10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이는 '가야르도' 모델과 비교해 50마력을 향상시킨 결과로, 신차는 최고속도 325km/h, 제로백 3.2초의 성능을 낸다.



섀시는 탄소섬유-알루미늄 복합체로 만들어 공차 중량 1422kg으로 차체 무게가 10% 정도 줄었으며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8km/L로 측정됐다. 수퍼카로서는 이례적으로 스탑 앤드 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해 도심 연비를 높였으며 이산화탄소 발생 수치도 km당 290g으로 낮췄다.

특히 ANIMA 시스템을 통해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엔진과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의 구동배분과 스티어링 휠 반응이 변화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라칸'의 국내 출시 가격은 기본 4억대 초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서도 판매되고 있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경쟁모델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미드십 후륜구동 방식으로 4.5리터 V8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으며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매칭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5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325km/h, 제로백은 3.4초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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