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타깃층 ‘여성’ 중심의 메뉴와 인테리어까지 여성의 취향 고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7.19 19:33
흔히 패밀리레스토랑, 샐러드 바라 하면 20-30대 대학생 및 젊은 층의 직장인들은 즐겨 찾고 중년들의 발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소비의 주체라고 불리는 여성들의 타켓을 어떻게 잡느냐가 브랜드의 성공관건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먼저, 이탈리안 파스타 치킨 카페 ‘빠담빠담’(www.padampadam.kr)이 신개념 파스타 치킨을 선보이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빠담빠담은 새로운 개념의 치킨요리와 서비스, 품질 향상 뿐아니라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기존의 치킨전문점과 차별화를 두었다.

단순히 주점으로 인식되던 치킨전문점과 달리 빠담빠담은 사랑하는 연인, 친구, 동료들과 카페에 온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북유럽풍의 편안함과 세련된 실용미와 모던 컨셉의 목재소재의 테이블을 조화시켜 안락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테마로 유럽형 스타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빠담빠담 임은경 대표이사는 “남성들의 공간으로만 생각되었던 기존 치킨호프집의 고정관념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늑한 휴식공간을 만들어 특히 여성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어울어진 ‘까르보나라 치킨’과 건강식 웰빙요리로 여러 가지 토핑을 얹혀 입맛대로 선택이 가능한 터키식 감자요리 ‘쿰피르’도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메뉴이다.

이랜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식브랜드인 '애슐리'는 30대 이상 주부층이 전체 매장 고객 수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30대가 41%로 방문율이 가장 높으며, 40대가 19%, 50대도 4%나 차지하는 등 높은 방문율을 보인다.

이들은 주로 평일 런치 방문이 많은 편.

모임이 많은 주부들에게 애슐리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가격이다. 학부형 모임, 계모임, 종교 모임 등 다양한 모임을 즐기는 중년 여성들은 보통 점심 시간대를 활용한다.


애슐리는 평일 런치 9,900원(클래식매장 기준)이란 어메이징한 가격으로 60여 가지 이상의 샐러드 바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외식비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

또 애슐리의 매장 위치 또한 중년 여성들이 애슐리를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다. 107개의 애슐리 매장 중 83%가 유통점 내에 위치해 있다. 유통점을 찾는 주요 고객층은 바로 주부들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삼삼오오 모여 쇼핑을 한 후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애슐리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가기가 쉽다. 대부분의 패밀리레스토랑이 강남, 명동, 신촌 등 주요 도심에 위치해 있는 것에 비해 애슐리는 주거지와 가까운 유통점 내에 위치해 있다 보니 쇼핑과 식사, 친목 모임을 한 번에 하기에 적당하다.

애슐리 샐러드바의 메뉴는 군더더기가 없다. 유통점을 찾는 30대 이상 주부층을 핵심타깃으로, 고객의 기호를 철저히 분석하여 메뉴를 개발한다.

때문에 여느 샐러드바 레스토랑과 달리 인기 없는 메뉴는 빼고 먹을만한 메뉴에 집중한다.

샐러드 바에는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으며, 그 밖에 피부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제철 과일 및 채소를 활용한 다양한 샐러드 메뉴가 항상 준비되어 있다.

샐러드 바를 메인으로 하는 외식업계 중 메뉴 회전률이 가장 빠르다는 것도 입맛 까다로운 주부층의 발길을 이끄는 데에 큰 몫을 차지한다.

또한 최근 자녀들에게 건강식을 챙기는 엄마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기름진 패스트푸드 대신 샐러드 바 메뉴가 한층 안심이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애슐리는 찾는 고객도 적지 않다.

고객들은 본인 경험을 무척 중요시하게 여긴다. 한 번 식사 한 곳이 마음에 들면 재방문을 하고, 지인 추천률도 높다. 애슐리에 중년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입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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