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바 품격’ 높이기 대전(大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7.18 17:33
글자크기
외식업계가 샐러드바를 업그레이드하며 여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효리, 이하늬 등 연예인 채식 열풍이 더해지면서 샐러드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샐러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샐러드바 인기가 높다. 메인 요리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단독으로도 별미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



업계는 계절의 별미를 한정 선보이거나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메인 메뉴를 샐러드바 메뉴로 확대하는 등 퀄리티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청주에 위치한 '올리브팜스'는 최근 전체적인 셀러드바를 리뉴얼하고 도심속의 공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샐러드바 품격’ 높이기 대전(大戰)


특히, '올리브팜스'의 경우는 청주지역내의 유명 패밀리레스토랑과의 경쟁에서도 지역브랜드다운 경력으로 유명명소로 인지되고 있다.



또다른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떡쌈시대로'의 경우는 발산직영점과 파주운정직영점에 색다른 셀러드바를 구성해, 고깃집+셀러드바라는 컨셉으로 자리잡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피자헛 레스토랑은 재료부터 메뉴까지 최고의 품질로 업그레이드 한 ‘샐러드키친’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 샐러드바와 달리 전문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단품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프리미엄 메뉴는 계절에 따라 새로운 메뉴를 출시해 제철 맛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피자ㆍ파스타와도 잘 어우러져 풍미를 더한다.


세븐스프링스는 채소 소믈리에가 엄선한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굽거나 찌는 웰빙 조리법으로 준비한 샐러드바 ‘그린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채소·과일 전문가가 재료 특성에 맞는 올바른 저장·유통·조리법으로 메뉴의 기획 개발과 퀄리티를 관리하는 채소 소믈리에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컨셉트에 맞게 대나무 그릇에 생 야채와 과일, 드레싱을 섞어 자신만의 샐러드를 만드는 DIY 샐러드가 대표 메뉴다.

치커리, 양상추, 로메인, 체리토마토, 삶은 달걀, 아몬드 등 신선한 야채와 시저, 발사믹, 요거트까지 다양한 드레싱이 준비되어 있다. 직접 샐러드를 만드는 재미는 물론 대나무 그릇의 멋스러움까지 어우러져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빕스는 프리미엄 매장을 운영, 고객층에 따라 샐러드바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메인 메뉴인 폭립을 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딜라이트 매장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딜라이트 매장은 별도의 추가 주문 없이 샐러드바에서 폭립을 무제한으로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허브를 사용한 메뉴로 샐러드바를 특화한 레스토랑도 인기다. 아모제에서 운영하는 엘레나가든은 건강식 재료에 허브를 가미한 이태리 가정식을 선보이고 있다. 케이준 죽순 샐러드, 흑미보리 샐러드 등 이색적인 건강 메뉴는 물론 화덕에서 직접 굽는 피자와 초콜릿 퐁듀 등 다양한 메뉴를 구성해 눈길을 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