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올해 원유 수요 상향 조정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4.13 07:29

"유가 상승은 공급 문제 아닌 리스크 우려 때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고유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전세계 석유 공급의 40%를 차지하는 OPEC은 12일(현지시간) 월간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12개 회원국들은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루 평균 2990만 배럴을 공급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달 전망한 2980만 배럴보다 10만 배럴 상향 조정된 것이다.

OPEC은 또 "부족한 리비아 생산분을 대부분 대체했다"며 "유가가 30개월래 최고까지 치솟은 것은 실제로 공급이 부족했다기보다 그럴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에선 공급이 잘 되고 있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들로 유가 상승을 정당화하긴 어렵고 리스크가 갑자기 커진 것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OPEC이 생산하는 원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유가는 전세계적으로 운송 연료 수요에나 부정적 영향을 다소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67달러(3.3%) 내린 106.2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2.5% 떨어진 데 이어 이날에도 큰 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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