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오타니는 1회와 2회 연속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50호, 51호 도루였다.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새 역사를 썼다. /사진=LA다저스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이 아닌 전체 커리어에서 50홈런과 50도루를 모두 기록한 선수는 배리 본즈와 브래디 앤더슨 단 두 명뿐이며, 한 시즌에 50-50 기록이 나온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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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기록을 달성했고, 시즌 51호 도루와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엑스(X·옛 트위터)
ESPN은 "오타니가 MLB 역사상 최초의 50-50 선수가 됐다"며 "3홈런 2도루는 1900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10타점은 1920년 타점이 공식 기록된 이후 5개의 장타와 함께 나온 최다 타점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의 50-50 달성은 지난해 하이브리드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올 시즌 재활을 하면서 이뤄낸 성과이자 지난해 12월 10년 7억달러(약 9240억원)의 계약을 맺은 해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51홈런은 다저스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오타니는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단일 시즌 도루 최다 도루 기록을 가진 스즈키 이치로(56개)의 기록에 도전한다.
앞으로 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오타니는 향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은 지난 19일 "현재 페이스라면 51홈런과 52도루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이 나온 지 하루 만에 51홈런을 달성했고 도루도 예상치에 1개 차로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