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5골 넣더니' 황희찬, 아직 슈팅 1개뿐이 없다... 英 "울버햄튼 최고 공격수? 이젠 끔찍" 현지 반응 '최악'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4.09.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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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5골 넣더니' 황희찬, 아직 슈팅 1개뿐이 없다... 英 "울버햄튼 최고 공격수? 이젠 끔찍" 현지 반응 '최악'


슬럼프에 빠진 황희찬(28·울버햄튼)을 향해 영국 현지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황희찬은 1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에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까지 뛰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실패했다. 황희찬이 침묵한 사이 울버햄튼은 2-3으로 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약 71분을 뛰며 볼터치 21회만을 기록했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때린 단 한 차례 중거리 슛이 이날 슈팅의 전부였다.



울버햄튼 지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이날 "황희찬이 고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게리 오닐 감독에게 가장 총애를 받는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어렵게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별다른 활약 없이 끔찍했다"고 평했다.

이어 "황희찬이 울버햄튼 선발 선수 중 가장 적은 볼 터치를 기록했다. 26분을 뛴 수비수 넬송 세메두도 21번을 터치했다"며 "패스 시도도 단 15회뿐이 없었다. 단 한 번 때린 슈팅은 빗나갔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4경기와 컵대회 2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1, 2라운드는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자 벤치 멤버로 밀려낫다. 매체는 "황희찬은 이런 경기력으로 선발로 나설 수 없다. 올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하나는 황희찬이다"라고 전했다.

'9월까지 5골 넣더니' 황희찬, 아직 슈팅 1개뿐이 없다... 英 "울버햄튼 최고 공격수? 이젠 끔찍" 현지 반응 '최악'
포지션 문제도 지적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처럼 위협적이지 않다. 측면에서 뛰는 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의견이다"라며 "지난 시즌 페널티박스 안에서 효과적으로 움직였던 황희찬이지만, 올 시즌엔 새로 영입한 정통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있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리그 1무3패(승점 1)로 강등권인 18위로 처졌다. 매체는 "황희찬은 경기력을 빠르게 되찾아야 한다. 울버햄튼은 여유가 없다"고 분발을 요구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인 12골을 터트렸다. 도움도 팀 내 4위인 3개였다. 하지만 올 시즌엔 개막 후 모든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시즌 첫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경기력은 더욱 심각하다. 6경기 동안 때린 슈팅이 고작 한 개뿐이 없다.

9월의 사나이 모습도 사라졌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9월까지 5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울버햄튼 선수 중 압도적인 득점 페이스였다. 당시 울버햄튼 팀 득점의 반을 넘게 책임졌던 황희찬이다.



울버햄튼은 오는 12일 아스톤 빌라와 EPL 5라운드 원정을 떠난다. 황희찬은 부진 탈출을 위해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9월까지 5골 넣더니' 황희찬, 아직 슈팅 1개뿐이 없다... 英 "울버햄튼 최고 공격수? 이젠 끔찍" 현지 반응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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