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하게 먹다 신호 왔나?"…야구장 관중석에 '인분 테러'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9.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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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야구장 관중석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발견돼 논란이다. /사진=X 캡처서울 잠실야구장 관중석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발견돼 논란이다. /사진=X 캡처


서울 잠실야구장 관중석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발견돼 논란이다.

지난 17일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잠실야구장에서 한 여성 관중이 자리에 대변을 보고 도망쳤다는 내용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이날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를 보러 잠실야구장을 찾은 A씨는 테이블석 근처에서 인분으로 보이는 오물을 발견했다.



그는 "내 휴대전화에 대변 사진을 담고 싶지 않아 (사진을) 안 찍었는데, 계속 냄새가 나 보니까 진짜 그냥 대변이었다. 나도 이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SNS에는 같은 목격담이 이어졌다. B씨는 직접 찍은 오물 사진을 공유하며 "A씨의 말은 모두 사실이다. 야구 덕질하면서 진짜 대변은 처음 본다. 대변을 싼 건지, 싸온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 사진. /사진=뉴스1잠실야구장 사진. /사진=뉴스1
또 다른 목격자 C씨는 "여자 두 명이 떡볶이, 닭강정, 피자 등 푸짐하게 먹다 신호 왔는데 나가는 통로에 사람 많아 결국 테이블 석에 대변을 봤다"며 "대충 검은 봉지로 가려놓는 걸 내가 봤다"고 전했다.

이어 "더 어이없는 건 다른 한 명이 친구 대변 보는 걸 보고 바로 도망갔다"며 "구석기 시대가 아니라 2024년 일어난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사진 속 오물이 인분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정규리그 2위인 삼성라이온즈는 이날 두산베어스에 4대8로 패배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1위 기아 타이거즈는 매직넘버 1을 지우고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단일리그 기준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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