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가동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9.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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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 규모,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 선점 본격화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20일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의 문을 열고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대는 수소·전기 등 신연료 선박 기술개발을 위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유치해 2022년 1월 착공, 최근 준공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100% 감축해야 해 조선 분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친환경 연료 선박개발에 나선 것.

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 플랫폼은 남구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 2911㎡에 369억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구축했다. 1층은 시험동 2~3층은 연구동 4층은기계실이다.



특히 1층 시험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선박 핵심기술을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수소선박용 기술개발 장비 9종과 핵심기자재 개발에 필요한 첨단 연구개발 설비장비 40여종을 설치했다.

부산시는 이번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조선·기자재 업계의 수소선박 핵심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소선박의 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저장 및 공급, 수소연료전지추진 및 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등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조선 분야 수출 기업의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 선점을 통해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며 "친환경 연료 선박 개발·인력 양성·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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