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예산군 선정… 도내 세번째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2024.09.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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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모서 국비 20억 확보…시설원예 경영 효율성 ↑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제공=충남도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제공=충남도


충남 예산군 지역에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선다. 부여군와 당진시에 이어 도내에서는 세 번째다.

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공모 사업에 예산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51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공모는 소규모로 산재한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규모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원예 핵심 거점을 선정, 집중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현장 조사 및 대면 평가로 사업성, 부지 선정 적정성, 계획 타당성 등을 살펴 예산군과 전북 진안군, 경북 성주군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도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는 20억51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는 도비 2억6400만원과 군비 6억1500만원 등 총사업비 29억3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에 2027년까지 건립할 예정인 스마트 원예단지는 5.5㏊ 규모로, 축구장(7140㎡) 8개와 맞먹는 규모다. 이곳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가 위치한 곳이다. 2027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관련 연구기관·기업 등과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인 부여에 입주한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은 생산·가공·유통을 통해 지난해 5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며 "예산에 조성될 스마트 원예단지도 본격 운영되면 안정적인 생산성 유지는 물론 농가 소득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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