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2루를 훔쳤다. /AFPBBNews=뉴스1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오타니는 상대 배터리에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무키 베츠가 타석에 서자 초구에 곧장 2루로 향했다. 마이애미 포수 닉 포르테스는 몸쪽 높게 오는 공을 잡아 곧바로 2루로 뿌렸으나, 2루수 오토 로페즈가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오타니의 49호 도루가 완성됐다.
오타니는 이미 메이저리그 역사상 6명밖에 없는 40홈런-40도루 클럽에 속했다. 앞서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41홈런 73도루)가 올해 오타니가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끝내기 만루포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