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워크에서 질주하는 휠체어 탑승자를 한 시민이 멈춰 세우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가 공개됐다./영상=유튜브 채널 '정체성 없는 채널'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실제상황. 진짜 진짜 큰일 날 뻔'이라는 제목의 건물 CCTV 영상이 올라왔다.
그리고는 내려오는 휠체어 왼쪽 손잡이를 낚아챈 뒤 원 모양으로 휠체어를 돌리며 속도를 줄여 멈춰 세웠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 남성의 기지로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다만 이후 남성과 휠체어 탑승자 간의 이야기는 전해진 바가 없다.
누리꾼들은 "(남성이) 저렇게 안 돌렸다면 휠체어는 잡았어도 환자가 앞으로 튀어 나갔을 수 있다. 체력도 대단하지만 짧은 순간의 판단력이 더 대단하다" "저 속도에서 (남성의) 손가락이 잘못됐을 수도 있고 팔이 빠졌을 수도 있는데, 방향을 원으로 돌려 힘을 분산시킨 게 대단한 순간 대처 능력을 보여준다" "대부분 사람은 무의식중에 피하는데 저걸 기다려서 멈춰준 게 감동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체성 없는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