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함익병 가족 4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방송에서 함익병의 딸은 아빠와 단둘이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 함익병 딸은 아빠와 카페에 가자고 한 이유에 대해 "한 번도 안 해봤으니까 특별하다"라고 답하며 아빠와 보낸 시간이 거의 없다고 털어놨다.
함익병은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게를 먹을 때마다 내가 부자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함익병은 "맨날 돈이 없었다. 엄마가 돈 없다고 얘기하면 아버지는 밥상을 엎었다.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있었다"며 "내가 밥상에서 말을 많이 하는 이유가 부모님 싸움 회피하려고 엄마가 돈 이야기를 못 하게 하려던 습관이다"라고 말해 딸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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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까 슬프다"고 고백하고는 눈물을 보였다.
가장의 역할에 대해 함익병은 "집에서 돈이 없다는 얘기가 안 나와야 한다. 그게 가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부자가 된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함익병에게 MC 전현무가 "아버지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흘리시는데 이유가 있냐"라고 말하자 함익병은 "아버지가 (62세 나이에) 일찍 돌아가셨다"며 "번 돈 드리고 놀러 다니시라고 그러고 싶다. 먹고 싶은 것 드시라고 하고 싶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