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플라스틱 밀폐용기 출시 美 타파웨어, 파산신청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4.09.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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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웨어(Tupperware) 밀폐용기 제품 /사진=타파웨어 홈페이지타파웨어(Tupperware) 밀폐용기 제품 /사진=타파웨어 홈페이지


1946년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선보인 '타파웨어(Tupperware)'가 경영난을 이유로 파산신청을 했다.

로리 앤 골드만(Laurie Ann Goldman) 타파웨어 브랜드 코퍼레이션(이하 타파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골드만 CEO는 "경기 악화로 지난 수년간 회사 재무 상태가 악화했다"며 파산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타파웨어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방용품 업체로 발돋움한 미국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용기 수요가 높아짐과 동시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임금·운임 상승에 따른 실적 압박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타파웨어는 작년 4월 파산 위험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6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공장을 폐쇄하고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148명을 감축하기도 했다. 타파웨어가 신청한 파산보호 프로그램은 '챕터11'이다. 상환 계획을 전제로 한 파산 신청으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정 문제 해결에 나서겠단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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