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예방접종 이달 20일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무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4.09.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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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어린이와 임산부,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인플루엔자 감염 때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가 대상이다.



오는 20일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오는 10월 2일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회 접종 대상은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다. 나머지 6개월 이상~13세 어린이는 모두 1회 접종 대상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과 같은 날인 오는 10월 11일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 정부가 1170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해 사업 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 가능하다.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접종 대상자를 확인해 오접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접종 기관 방문 때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의 편의를 위해 사전에 집에서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게 전자예진표를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전자예진표는 병원에 방문하기 전 미리 전자기기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해 미리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접종 당일 작성한 예진표만 효력이 발생한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경우 각각의 전자예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동절기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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