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명 다녀갔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英 서펜타인 미술관 협업 전시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4.09.18 11:15
글자크기
조민석 건축가 2024년 서펜타인 파빌리온 ‘군도의 여백’ 조감도조민석 건축가 2024년 서펜타인 파빌리온 ‘군도의 여백’ 조감도


서울시는 영국 런던 서펜타인 미술관과 협업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7월 19일부터 진행하는 국제교류전시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순간들: 모두를 위한 영감의 공공 공간' 관람객이 누적 6만2000명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8월 한 달 동안 3만5961명의 시민이 전시관을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시관 방문객 수(2040명)와 비교했을 때 1663% 증가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시민의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순간들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2000년부터 매년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독특한 파빌리온을 선보이고 있는 영국 런던 서펜타인 미술관과 협업해 마련한 전시다. 세계 정상급 건축과와 예술가들이 미술관의 여름 임시 별관을 지어 건축의 최신 흐름을 선보이는 무대다. 그동안 자하 하디드, 프랭크 게리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이 프로젝트를 거쳐 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한데 모아 감상할 기회로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 한국 건축가로는 처음으로 조민석 건축가가 설계한 파빌리온이 선정되면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조민석 건축가가 설계한 파빌리온은 현재 영국 켄싱턴 가든 내 서펜타인 사우스에서 6월 5일부터 10월27일까지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이달 25일(월요일 휴관)까지 진행된다. 전시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세계 건축 거장들의 역사적인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매년 사진으로 담았던 세계적인 사진작가 이완 반(Iwan Baan)의 강연이 예정됐다. 하루 3회 전시 설명(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올해 하반기 △서울건축문화제(서울시)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한국실내건축가협회)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도시계획(주한 카탈루냐정부 대표부) △신속통합기획 주택정책(서울시) 전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시립미술관 '미래긍정: 노만 포스터'전과 같이 명망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와 특별교류전을 기획 중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 복지를 위해 다양한 전시, 해외 국제교류, 행사 등을 개최하여 도시건축 문화 예술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건축 전문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