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3년 연속 아시아 1위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9.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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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전경.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삼성서울병원 전경.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전문병원 2025'(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순위에서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5위에서 두 계단 올라선 기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3년 연속 아시아 암 치료 분야 최고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유럽 내 전통 의료기관도 모두 넘어서는 신기록을 썼다.



1·2위 병원에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가 각각 올랐다. 이들 병원이 암 치료 전문 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으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위에 올라선 셈이다. 암 치료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종합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도 삼성서울병원이 뛰어넘었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치료센터·암정밀치료센터·양성자 치료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선보였다. 수술·방사선·항암 등 암 치료 각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면서 의료 질 평가 보고서를 발간, 치료 우수성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질환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뉴스위크 조사에서 호흡기 분야는 2년 연속 국내 병원 중 1위(글로벌 23위)로 차지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소화기 분야 6위, 비뇨의학 분야 9위로 선정되는 등 3개 영역에서 세계 10위 내 진입했고 내분비·신경과·정형외과·순환기 분야에서도 세계 100위 내 이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함께 발표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2025'(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5) 순위에서도 4년 연속 국내 병원 중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순위 역시 7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실현하고자 추진 중인 중증 질환 추진 전략과 디지털 의료 혁신 추진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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