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4일 사직 롯데전을 앞둔 LG 선수단의 모습.
LG는 17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LG는 현재 총 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먼저 17일부터 19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이 중 17일과 18일 경기가 오후 2시에 펼쳐진다. 이어 20일부터 22일까지 잠실구장으로 돌아와 두산을 상대로 홈 3연전에 임한다. 3경기 중 21일과 22일 경기가 오후 2시 경기로 편성됐다.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가운데, 부담스러운 낮 2시 경기를 4경기나 치르게 된 것이다.
앤스.
LG는 17일 디트릭 엔스가 선발 출격한다. 롯데 선발은 박진. 엔스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총 156⅔이닝 동안 154피안타(15피홈런) 45볼넷 148탈삼진 76실점(71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7, 피안타율 0.258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3차례 해냈다. 올 시즌 엔스는 롯데 상대로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로 매우 강했다. 24⅓이닝 동안 17피안타(2피홈런) 6볼넷 20탈삼진 5실점(5자책), 피안타율 0.191의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이 LG는 올해 롯데전 9승 4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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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번 6연전을 마친 뒤 SSG, 키움, 한화, 삼성과 각 1경기씩 남겨놓고 있다. LG가 남은 10경기에서 5할 승률을 기록할 경우, 두산은 7승 2패, KT는 7승 1패의 성적을 거둬야 승률에서 동률을 이룬다. 사실상 LG의 3위가 유력하다고 볼 수 있지만, 또 야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과연 LG가 17일 엘롯라시코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까.
8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오지환이 솔로포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8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5회말을 마친 LG 선발 디트릭 엔스가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