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약 다 떨어졌는데, 배탈났다면?…"편의점서 약 구매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9.17 09:40
글자크기
추석을 앞두고 상비약을 구입하는 시민들. /사진=뉴스1추석을 앞두고 상비약을 구입하는 시민들. /사진=뉴스1


명절 연휴 늦은 시간 갑작스럽게 몸이 불편하다면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을 찾으면 된다.

대다수 병원이나 약국이 문을 닫은 늦은 시간, 몸이 불편한데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집 근처 24시간 연중무휴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다.

안전상비약은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의미한다. 환자 스스로가 판단해 가벼운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상비약은 4개 질환군 13개 품목이다.



해열진통제(타이레놀), 어린이용 해열진통제(어린이 부루펜시럽·어린이용 타이레놀정·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종합감기약(판콜에이·판피린), 파스(신신파스·제일쿨파프), 소화제(베아제 2종·훼스탈 2종) 등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2종류로 나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속 쓰림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작아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다. 다만 간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어 명절 동안 과음했거나 다른 해열진통제를 복용했을 때 피하는 게 좋다.



이부프로펜 성분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약하게 할 수 있다.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파스를 붙일 때는 습진이나 상처 부위를 피하는 게 좋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해야한다.

안전상비약으로 판매되는 소화제는 효소제가 포함돼 있어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한다.


한편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에서도 확인가능하다. 주요 포털이나 지도 앱을 통해서도 문 여는 병원, 의원, 약국 등을 검색하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대한약사회는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동 이름, 도로명 등을 검색하면 집 근처 휴일에 문을 여는 약국을 찾을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