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군산해양경찰서 제공, 뉴시스 /사진=최동준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7시36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해상에서 발생했다. 사고는 이곳을 지나던 한국 국적의 1687톤 운반선과 충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선원 8명 가운데 선실 밖에 있던 1명을 먼저 구조한 후 선실 안에 있던 나머지 7명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의식이 없었던 선장 등 3명은 군산과 익산의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해경은 "아직 선원들의 진술을 받지 못했다"며 "부상자 치료를 마치는 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충돌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