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후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 /사진=스포츠 바이블 갈무리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나는 2년 차에 꼭 우승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며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실망스러운 패배를 거뒀다"고 꼬집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첫해 문제로 제기됐던 세트피스 실점이 또 터졌다. 후반전 토트넘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7)에 헤더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홈에서 치욕적인 졸전을 펼쳤다.
손흥민(가장 오른쪽)이 15일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아스널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이 지난 15일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맷 업슨은 "토트넘의 수비는 너무 취약하다. 진짜 문제다"라며 "공격적으로 나서지만 날카롭지도 않다. 이제 곧 감독에게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장 손흥민은 아스널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은 100% 바뀌어야 한다"며 "지난 시즌처럼 세트피스에서 실점해 정말 실망스럽다. 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빨리 반등하는 수밖에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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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24~2025시즌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 무승부 후 에버튼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2)에 이어 아스널과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여전히 손흥민 의존도가 짙은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에서만 승리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최선의 공격 조합을 찾지 못한 듯하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없이 침묵했다. 측면에서 겉도는 모습만 계속됐다.
경고를 받는 미키 반더벤(가장 왼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