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15일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점프를 위해 힘차게 뛰어가고 있다. /사진=우상혁 SNS 갈무리
우상혁은 15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넘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은 아쉽게 2연패를 놓쳤지만, 3위에 올라 상금 7000달러(932만원)를 받았다.
우상혁은 지난 7월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2m28을 넘어 3위(6점)에 올랐고, 8월 26일 실레지아에선 2m29로 4위(5점), 31일 로마 대회에선 2m30을 넘고 우승(8점)을 차지하며 총 19점으로 랭킹 3위 자격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우상혁이 바를 통과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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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m35를 넘어 세계를 제패했던 우상혁이기에 쉽게 만족하지 못할 만한 성적이다.
경기를 마친 뒤 우상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년 마지막 국제 대회가 끝났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내년에는 더욱 성장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프로 돌아올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항상 힘이 돼 주는 감독님, 또 많은 응원과 격려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모든 국제 일정을 마친 우상혁은 16일 귀국해 전국체전을 준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