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선물 및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2024.09.13. [email protected] /사진=전진환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 의향'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은 모든 연령대에서 '과일(연령대 구분 없이 전체 선호 비율 43.8%, 이하 모든 수치 복수응답)'로 나타났다.
과일 다음으로는 △건강기능식품(32.4%) △정육(30.5%) △가공식품(22.2%) △수산(12.5%) △생활용품(12.1%) 순으로 선물을 선호했다.
20대의 세 번째 선호 품목이 주류(20.7%)인 것이 눈길을 끌었다. 30대(6위), 40대~50대(7위), 60대(9위)에서 주류 선호도가 낮게 나타난 것과 대비된다. 대한상의는 "최근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은 하이볼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추석 선물세트 구매 채널을 묻는 질문에 소비자 58.1%가 '대형마트'라고 답했다. 이어 △온라인쇼핑(40.8%) △백화점(30.5%) △모바일 선물하기(12.5%) 순이었다. 전통시장은 3.5%에 머물렀다.
대한상의는 "명절 선물세트는 품질 민감도가 높고 환불이나 교환에 시기적 제약이 있어 직접 상품을 확인하면서 비교하기 쉬운 대형마트 선호도가 높다"며 "이런 수요를 만족하기 어려운 전통시장 선호도가 가장 낮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