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라인 야후 사태, 방심위 징계 남발 등 현안 관련 과방위 개최에 대한 국민의힘 협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5.14.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재판에서 전주 손모씨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지금까지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투명인간 취급해왔다"며 "손씨의 '주가조작 방조혐의'를 추가해 공소장까지 변경하면서도 김 여사는 터럭 하나 건드리지 못했다. 손씨와 마찬가지로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됐고, 그 사실이 1심 재판에서 인정됐는데도 검찰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계좌가 '작전 문자'에 따라 움직이는 등 사건 연루 정황도 차고 넘친다. 검찰은 당장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기소하라"며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계속 비호한다면 검찰이 설 자리는 사라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민주당은 특검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하겠다"며 "가족이 연루된 특검에 연거푸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이제 꿈에서 깨어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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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도 이날 김보협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혁신당은 또 다른 전주 김 여사를 주목한다"며 "거의 모든 전주가 최소한 검찰 조사라도 받았으나 윤 대통령의 배우자와 장모만 예외였다. 전주 손씨가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검찰도 더 이상 눈감을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김 여사를 소환조사하고 기소를 서둘러야 한다"며 "검찰이 이번에도 잔기술을 부린다면 국민들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