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다고 버려지는 이른바 '못난이 농축수산물'의 연간 국내 생산액은 약 10조원이다. 맛과 영양소는 그대로지만, 크기가 작거나 흠집이 났다는 이유로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물가가 널뛰는 현재도 버려지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을 폐기하는 데에만 연간 6000억원의 비용이 든다.
에스앤이컴퍼니는 농산물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비굿'(B-good)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의 거래를 돕고 있다. 비굿의 특징은 선도거래다. 선도거래란 미리 계약을 하고 나중에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버려져야 했던 못난이 농작물까지 함께 판매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데이터 거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기업들은 에스앤이컴퍼니 솔루션을 이용해 다양한 농산물 가격 동향과 예측 정보를 기반으로 구매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우리금융그룹이 바라본 에스앤이컴퍼니의 성장 잠재력은 무엇일까.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가 '디노스 피알데이(Dinno's PR DAY) 2024'에 참석한 장세훈 에스앤이컴퍼니 대표를 직접 만나 들어봤다.
장세훈(오른쪽) 에스앤이컴퍼니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