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현대대죽2산단 조성된다… 68만㎡ 규모, 2030년 가동 목표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2024.09.10 13:58
글자크기

충남도, 산단계획 변경 승인·고시…첨단 화학 경쟁력 강화·산업 클러스터 형성·베이밸리 뒷받침 기대

서산 현대대죽2산단 위치도./사진제공=충남도서산 현대대죽2산단 위치도./사진제공=충남도


2030년 가동을 목표로 68만㎡ 규모의 충남 서산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추진된다.

도는 2022년 지정한 '서산 현대대죽2 일반산단'에 대한 개발 계획 변경을 10일자로 승인·고시했다.

이곳은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가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인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 해상을 매립, 68만1187㎡(산업용지 57만1000㎡) 규모로 2030년까지 개발한다.



주요 유치 업종은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다. 현대대죽2 일반산단이 들어설 대산석유화학단지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 다수 있다.

도는 현대대죽2 일반산단 가동 시 △신규 에너지시장 개척 및 사업 다각화 △현대대죽 일반산단 연계 대외 경쟁력 제고 △선진 석유화학 산단 도약 기반 마련 △원유 정제 부산물 이용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및 생산 △신규 물동량 창출을 통한 대산항 활성화 △고기능성 화학 소재 등 고도화를 통한 고기능·첨단 화학산업 기반 마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 사업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 조성 이후 기존 산업 확장 및 신산업 유치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5조4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1만3000명, 부가가치 효과는 1조 7000억원등으로 예상된다.

권경선 도 산업입지과장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 다수 입지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곳으로, 대산단지 앞 현대대죽2 일반산단이 조성되면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입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내외 기업 유치, 베이밸리 건설 추진 등으로 인한 산단 수요 급증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아산디지털 일반산단 확장 8만 8000㎡, 선장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승인 49만 8000㎡ 등 6개 산단 408만 1000㎡ 규모 조성 사업에 대한 검토·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