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MSPO 부스 전경
MSPO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 간 폴란드 남부 도시 키엘체(Kielce)에서 열린다. 폴란드에서 매년 개최되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35개국의 방산 기업들과 총 2만6000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실물을 전시한다. K2 전차는 2022년 폴란드에 완성품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가 납품됐다. 올 하반기에 38대, 2025년 96대가 인도될 예정이다. 또 아군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호력과 생존력 증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인 30톤급 차륜형장갑차(N-WAV)와 K2 계열 전차인 구난 전차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전시회를 계기로 향후에도 폴란드와의 협업을 다각도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 생산 및 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