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은 홍삼·비타민?…163종 문제없나 봤더니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4.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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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 유통 건강기능식품 성분 등 분석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마크 확인" 당부

건강기능식품 검사 현장/사진=서울건강기능식품 검사 현장/사진=서울


서울시는 지난 4~5월 서울 시내 유통 건강기능식품 163건을 대상으로 기능 성분을 포함한 기준 규격과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2일 밝혔다.

영양성분 함유 제품 113건 검사결과, 비타민 7종(비타민 C, 비타민 B6, 비타민 B2, 비타민 D, 비타민 E, 나이아신, 판토텐산)은 제품 표시량의 81.7~165.5%로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무기질 6종(아연, 칼슘, 마그네슘, 망간, 셀레늄, 철)도 80.8~137.7%로 표시량 기준에 적합했다.



기능성 원료 제품인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EPA 및 DHA 함유 유지, 녹차추출물, 공액리놀렌산, N-아세틸글루코사민 제품 50건의 진세노사이드, 유산균 수 등 기능 성분(또는 지표성분) 검사 결과 표시량 기준에 모두 부합했다. 프로바이오틱스, EPA 및 DHA 함유 유지 등 24건, 영양성분인 비타민류 2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에서도 대장균군, 유해중금속(납, 카드뮴) 모두 적합했다.

검사대상 건강기능식품 중 69개 제품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마크가 표시돼 있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건강증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면역 증진, 피로회복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런 추세에 맞춰 서울시 유통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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