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장중 달러당 34년 만에 160엔대를 넘어선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4.29/뉴스1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6% 하락한 3만8110.22로 장을 마쳤다. 사흘 만의 하락세다. 오전 한때 3만7800 가까이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3만8000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의 엔화 강세·달러 약세 움직임의 여파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수출기업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한때 달러당 143.4 엔까지 밀렸는데(엔화 강세) 이는 8월 초 이후 최저수준이다. 신문은 "23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이후 시장은 9월 금리인하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에 따라 일미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화 가치 상승(엔/달러 하락) 및 수출주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7% 오른 2만2240.1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