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박세연 기자 =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4.8.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박세연 기자
2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를 열고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군 사기와 소비 진작, 기업 부담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당의 의견을 수용할 방침이다. 현재 임시공휴일 지정 주무부처인 인사혁신처는 의견수렴 중인 국방부로부터 임시공휴일 지정 요청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아직 검토 단계이긴 하지만 여행업계의 관심이 정부의 결정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추석연휴와 개천절까지 총 6일의 연휴가 생기면서 여행예약률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8월31일부터 예약이 급증했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일주일간 여행사를 통한 예약률이 전주 대비 53.8% 늘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임시공휴일이 추석 연휴와 겹쳐 효과가 유독 크게 나타났다"며 "올해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이틀 연차 사용시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10월1일부터 6일까지 6일 연휴가 생겨 예약률 증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