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15년 만에 재결합"…갤러거 형제, 이번엔 진짜 화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8.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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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브릿팝의 황제'로 불렸던 영국의 전설적 밴드 오아시스(Oasis)가 15년 만의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과 X(옛 트위터) 계정 등에는 26일(한국시간) 하나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27. 08. 24", "8 am" 등 문구가 표시됐다. 따로 설명은 없었으나 팬들은 해당 게시물이 오아시스의 재결합을 알리는 것이라고 봤다.



/사진=오아시스 공식 X(옛 트위터) 캡처 /사진=오아시스 공식 X(옛 트위터) 캡처
앞서 영국 매체 BBC 등은 "오아시스가 2009년 해체된 지 15년 만에 재결합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들은 밴드 해체의 원인이었던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형제의 갈등이 해소된 것으로 추정했다.

노엘과 리암도 자신들의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오아시스 공식 계정에 올린 것과 똑같은 영상을 공유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재결합한 오아시스는 내년 여름 런던과 맨체스터 등에서 대규모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맨체스터는 노엘과 리암의 고향이다.



BBC 등은 한 음악 관계자의 말을 빌려 "노엘과 리암은 10년 넘게 서로 등을 돌리고 살아왔지만, 비밀리에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거래가 이뤄졌고 며칠 안에 공식적으로 이 소식(재결합)을 발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아시스는 1991년 영국 북부의 맨체스터에서 노엘과 리암 형제가 주축이 돼 결성한 밴드다. 오아시스는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Live Forever 등 곡으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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