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갈무리
지난 2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랜덤(무작위) 채팅 앱(애플리케이션)에 초등학생인 척 글을 올리고 누구에게 연락이 오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20대 남성 A씨가 제작진에 '평범한 친구가 되고 싶다'며 접근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A씨 대화는 음란하고 저질스럽게 변해갔다.
제작진은 A씨를 직접 만나기로 했다. 약속 장소에 나온 이는 28세 남성이었다.
그러면서 "뭐 하려고 한 게 아니고 외로워서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것만 생각하고 만난 거다. 밥 한 번 사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또 A씨는 "심장이 이쪽에 있죠? 여기 양심 걸고 얘기하겠다. 제가 심심한데 '같이 놀래?'라고 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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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피임 도구도 사 오라 했고 방도 잡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묻자 A씨는 "만약에 진짜 할 거라면 제가 책임 못 지니까 혹시 몰라서 방지한 거다. 말만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맞다. 나도 반성하고 진짜 그 앱에 쓰레기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