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당첨될 경우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 가격에 최소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다자녀 출산 시 내 집 마련도 가능하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롯데캐슬 트윈골드(성북구 길음동) 59㎡(유자녀)가 3호 모집에 289명이 신청(96.3대 1)해 유자녀 유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넓은 평수로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았던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은 △59㎡(무자녀) 52.9대 1 △59㎡(유자녀) 28.7대 1 △79㎡(유자녀) 22.8대 1 △82㎡(유자녀) 28.2대 1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SH공사는 오는 30일 서류심사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 12월 27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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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기전세주택2는 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전세를 공급하는 개념이다. 일반 장기전세주택보다 소득과 자산 기준이 완화됐고, 다자녀 출산 시 매수청구권까지 행사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구체적인 조건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소득기준은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 평균 974만원, 1자녀를 둔 3인 이상 가구도 월 평균 1295만원이다. 자산기준은 총 6억5500만원이며, 차량가액 3708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출산 시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입주 후 1자녀를 출산하면 재계약 시점에 자산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거주 기간도 10년에서 20년까지 연장되며, 2명 이상 출산 시에는 살던 집을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된다.
첫 공급이었던 지난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300세대 모집에는 1만7929명이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