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와 경찰, 소방 등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오전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에서 현장 감식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채널A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사건을 목격한 시민 A씨는 '투숙객들이 떨어져 내릴 때 어떤 상황이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솔직히 인터뷰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누군가 춤을 추는 사람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 탈을 쓴 악마들", "이태원 때도 그랬다", "춤추고 손뼉 친 젊은 문신 남성 잡아 병원에 넣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들 작성자와 내용 등에 대해 범죄 혐의가 성립되는지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망자들에 대한 원색적 조롱 게시물들이 작성돼 퍼지고 있다는 정황이 있어 파악 중"이라며 "범죄 혐의가 인지되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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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807호에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린 남·여 투숙객 총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5명은 모두 연기 흡입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