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국민감사메달을 수여하기 위해 입장하며 선수단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08.22.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윤석열 대통령이 1984년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인원으로 출전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하고 국민 감사 메달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열정과 패기, 투혼과 헌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K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이고, 파리올림픽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합심한 모든 국민과 함께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선수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08.22.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윤 대통령은 "올여름, 뜨거운 무더위와 열대야에도 여러분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면서 올림픽 영웅들을 향해 거듭 "팀 코리아, 파이팅"을 외쳤다.
앞서 대통령은 파리올림픽 기간에 새벽까지 경기 상황을 챙기며 '팀 코리아'를 응원했고, 메달 획득 선수를 위한 축전과 메시지도 꼼꼼히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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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감사 메달은 윤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깊은 감동을 준 우리 선수들에게 국민들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은 물론, 열과 성의를 다해 선수들을 이끈 지도자들도 국민감사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선수 전원과 지도자 모두에게 대통령이 기념 메달을 증정한 것은 역대 최초다.
국민감사 메달 앞면에는 'Team Korea(팀 코리아)'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해당 문구 역시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 국민감사 메달은 파리올림픽 메달(지름 8.5cm)보다 더 큰 지름 9cm로 제작했다.
행사장 분위기는 풍성한 축하 공연으로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마술사 이은결은 '마술 상자' 퍼포먼스를 탁구 동메달리스트 전지희 선수와 함께 꾸며 큰 환호를 받았다. 마술 공연이 마무리될 즈음, 윤 대통령 부부는 선수들이 준비한 깜짝선물을 받고 기쁨과 감사를 표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입장하며 역도 박혜정 선수, 복싱 한순철 코치와 악수하고 있다. 2024.08.22.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