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속도…상업화 앞당길 것"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4.08.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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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DXVX (3,400원 ▲105 +3.19%))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에 속도를 높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 성과를 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우선 혁신 경구용(먹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복수의 물질에 대해 앞당겨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하는 저분자 GLP-1RA(GLP-1 수용체 작용제)는 펩타이드와 달리 위장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더 효율적으로 흡수된다. 이는 약물의 효과를 높일뿐더러 추가 흡수 증진제가 필요 없단 의미다. 저분자 화합물을 더 간단하고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고 대규모 사용에 적합하다. 또 식사와 관련된 엄격한 시간 조건이 필요하지 않아 편리성이 높다. 이는 환자의 순응도를 높여 전체적인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R&D(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 영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염병 및 바이오 재료 의학 분야의 글로벌 석학인 조남준 박사를 미주사업본부 고문으로 초빙했다. 또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 출신의 심성녀 부사장을 제품개발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조남준 박사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재료공학과 석좌교수면서 미국 국립감염병연구소(NIAID)에서 펀딩을 받은 스탠포드 의대 'Antiviral Drug Discovery Centers for Pathogens of Pandemic 센터'의 프로젝트 리더를 겸임하고 있다. 전염병 의학을 비롯해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기술, 환경 친화적인 플라스틱 대체재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주도했다. 290편 이상의 논문을 네이처를 포함한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했다. 조 교수는 또 한국과 싱가포르, 헝가리 정부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성녀 부사장은 미국 머크(MSD)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기업에서 근무한 전문가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경우 복수의 물질 특허 조기 출원과 함께 동물시험 등 추가 연구를 병행하면서 공동 개발 및 조기 기술이전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한 파트너링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초빙해 더욱 진보한 신약 및 치료제 개발의 가속화와 조기 상업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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