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 한국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는…2위 차범근, 1위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8.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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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 TOP 10/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한국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 TOP 10/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영국 매체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 10명 중 1위에 손흥민이 올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95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데뷔한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태극전사들은 세계 최대의 무대에 항상 존재해왔다"고 한국 축구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한국 축구선수 10인을 선정했다.

'기브미스포츠'가 선정한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 1위는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세계적인 슈퍼스타이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현 소속팀에서 400경기 이상 뛰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이라며 1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2010년 한국 국가대표팀 데뷔 후 120경기 이상 뛰었다. 그는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주장을 맡았다"며 "문전에서 손흥민의 뛰어난 기량과 독보적인 골 결정력, 리더십은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의 손흥민의 활약을 전하기도 했다.

2위에는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올랐다. 매체는 차범근에 대해 '다른 한국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든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현역 시절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차범근은 1989년 은퇴했으나 한국 축구에서 최고의 선수를 논할 때마다 거론되는 최고의 축구 스타다.


매체는 "차범근은 1978년 방콕 아시안 게임의 한국 우승을 도왔고, 1972년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에 일조했다"며 "한국 국가대표로서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기록한 한국 역대 최다 국가대표 출전 선수이자 최다 득점자"라고 차범근의 기록도 조명했다.

3위에는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올랐다.



매체는 박지성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PSV 에인트호번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라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인상적인 2년을 보낸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영웅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드 트래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 클럽에서 7시즌 동안 200경기 이상 출전해 4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2008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며 "그는 또 2002년 월드컵에서 대회 최고의 득점을 터트리며 한국의 첫 16강 진출에 기여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차범근·박지성의 뒤를 이어 4위에 오른 선수는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였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의 활약 덕에 나폴리(이탈리아)는 30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1990년 이후 33년 만인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평가돼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으며, 이후 이적료 5800만달러(약 823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역대 가장 비싼 아시아 선수가 됐다.

5위에는 박지성과 함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구고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이기도 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올랐다. 매체는 이영표에 대해 "인내심, 기술, 다재다능함으로 잘 알려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6위에는 '영원한 리베로'라 불렸던 홍명보 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올랐다.



7위는 셀틱, 스완지,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35·FC서울)이었다. 그는 패스 정확도와 플레이를 계속 유지하는 능력이 높은 선수로 평가됐다.

8위는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새' 황선홍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이었으며, 9위는 K리그 전북 현대의 전설로 남은 이동국, 10위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동점 골을 기록하고 이후 울버햄튼, 레딩, 풀햄 등에서 활약한 설기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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